부시 도서관이 건립될 SMU까지 행진
이라크전 개전 4주년을 맞아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반전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에서도 이라크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9일 150여명의 반전 시위자들이 마킹버드에서부터 부시 기념 도서관이 건립될 남부감리교대학(SMU)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부시 행정부를 규탄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SMU를 시위 종착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거짓말과 기만으로 점철된 부시 행정부를 규탄하는 장소로 부시 도서관이 건립될 SMU 만큼 최적지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20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는 이라크인의 수가 지난 3년 사이 17%에서 51%로 세 배나 증가하는 등 미군 증파를 검토하며 인내를 호소하는 미 행정부의 노력과는 달리 이라크 내에서 조차도 이라크전에 대한 비관론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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