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교육구 최초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케펄 초등학교의 메리 메이슨 교장(오른쪽)과 왕내희 프로젝트 담당교사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밀집 글렌데일 교육구
유치원생부터 시작
한인 밀집지인 글렌데일 교육구에 최초로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이중언어(dual language)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글렌데일 교육구 소속 케펄 초등학교(교장 메리 메이슨)는 오는 9월부터 유치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인 재학생 비율이 높은 LA 교육구에서는 3가 초등학교와 윌튼 초등학교를 비롯해 베렌도 중학교, 존 버로우 중학교 등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글렌데일 교육구에서 채택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케펄 초등학교의 메리 메이슨 교장은 “3년간 총 90만달러의 그랜트를 지난해 11월 획득, 9월 시작되는 2007~2008학년도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유치원 입학생 40명은 5학년까지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을 받게 되며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능숙한 이중언어 구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전체 수업시간의 절반은 영어로, 나머지는 한국어로 진행하며 학생들이 두 언어를 동시에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갖추고 학업 성취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교육 목표다.
케펄 초등학교는 현재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 중이며 글렌데일 교육구내 거주자는 물론 라카냐다나, 버뱅크, LA 등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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