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과 베트남계 남자친구가 남의 신분을 이용해 가짜 운전면허증과 소셜카드, 위조수표 등을 제작하는 등 신분도용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 한인여성은 이미 마약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지난 18일 밤 11시20분께 주민들로부터 수상한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고 시내 유클리드와 채프먼 근처 ‘월그린스’ 스토어 주차장에 출동, 현장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해온 그레이스 김(29·세리토스)씨와 김씨의 남자친구 루안 누엔(31·샌타애나)을 공문서 위조, 메탐페타민 중독, 장물 소지, 중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씨에게는 14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씨는 주차장에서 경관들에게 ‘뱅’(Vang)이 성씨인 한 베트남계 여성의 이름이 찍힌 소셜카드와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며 자신을 소개했고, 이 여성의 이름으로 된 가짜 수표까지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릭 핸드필드 캡틴은 “용의자들은 91년형 렉서스 LS400을 타고 왔으며 위조된 수표를 갖고 월그린에서 물건을 구입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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