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어머니회, 결식아동돕기 자선경매

나라사랑어머니회(총회장 심정열/GCF) 시카고지부(회장 성숙영)가 16일 세계결식아동을 돕기위한 기금마련 자선경매 바자회를 개최하고 1만5천여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윌링 타운 소재 체비 체이스 컨트리 클럽에서‘갈라 디너 & 옥션’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GCF 시카고 임원과 회원들의 도네이션으로 100여개의 물품을 모았다. 15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는 사일런트 옥션과 라이브 옥션으로 진행됐으며 북한의 유명 화가인 김기창 화백의 동생 김기만 화백의 유화, 가수 장사익씨 음반과 글씨 액자, 도자기 2개, 유명브랜드 여자용 핸드백과 유명 식당 식사권 등 6점은 라이브 옥션으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 주전 2루수 타다히토 이구치 사인볼, 시카고 컵스 투수 스캇 이어 사인 화보, 불스 밴 고든의 사인이 담긴 시즌 책자 등 94점은 사이런트 옥션으로 팔렸다. 이날 행사에는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행사 축하 메시지를 주지사 사무실의 줄리 신 아시안담당 디렉터가 대신해 전했으며 이어 돈 샴펜 변호사가 나라사랑어머니회의 발전과 성원을 기원하는 연설을 했다.
이번 대회의 준비위원장인 시카고지부 정인경 총무는 나라사랑어머니회는 매년 다른 형식
으로 불우한 아동을 돕기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은 음악회를 개최해 성금을 모았
고 올해에는 주류사회에는 익숙한 기금모금 방식이지만 한인들에게는 낯선 옥션이란 형식을
택했다”며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해 했다. 성숙영 시카고지부 회장은“이날 행사에서 모인 기금 전액은 본부에 전달돼 한국의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프리카, 몽골, 연변, 수단, 아프카니스탄 그리고 탈북아이들을 돕는 전세계 단체들을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열 총회장은“기금 모금도 목적이지만 소중한 것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이번 옥션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이 나눔에 대한 기쁨과 보람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 옥션니어로 자원봉사에 나선 잔 드모초우스키씨가 라이브 옥션의 물품 중의 하나인 도자기를 참석한 한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03/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