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17일 맨체스터시티전에 영국진출 후 첫 선발출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합>
이영표등 3명도
출장 가능성 높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리안 4총사가 17일 벌어지는 2007-07 EPL 시즌 30차전에서 총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들스보로의 이동국(27)은 영국무대 진출 후 첫 선발 출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스보로는 이날 오전 8시(이하 LA시간 기준) 맨체스터시티를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 불러들여 격돌하는데 이동국은 야쿠부 아예그베니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는 19일 벌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의 FA컵 8강전 재경기가 불과 이틀 뒤에 벌어지는 것을 감안, 체력안배를 위해 노장 스트라이커인 마크 비두카와 수비의 핵 조나단 우드게이트 등을 쉬게 할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따라 이동국이 유럽무대 첫 선발출장기회를 잡게 된 것. 상대인 맨체스터시티는 현재 리그 17위인 하위권 팀으로 이동국으로선 영국무대 데뷔골을 터뜨릴 절호의 찬스를 맞은 셈이다.
이동국의 경기와 동시에 벌어지는 토튼햄과 왓포드의 경기에선 이영표가 나선다. 현재 7경기 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언맨’ 이영표는 사실 지나친 강행군으로 한 경기정도 쉬어야 할 타이밍이지만 그를 대체할 마땅한 요원이 없어 또 다시 풀타임 출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리그 8위를 달리는 토튼햄은 UEFA컵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6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리그 19위인 약체 왓포드를 꼭 잡아야한다.
역시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레딩 대 포츠머스의 경기에 설기현이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리그 7위 레딩은 9위 포츠머스와의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한 일전. 레딩은 오른쪽 날개요원인 글렌 리틀이 부상을 입어 최근 전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설기현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 5시45분부터는 맨U와 볼튼의 경기가 펼쳐진다. 맨U는 최근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심한데다 역시 이틀 후 미들스보로와 FA컵 재경기를 앞두고 있어 최근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해 힘이 넘치는 박지성의 출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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