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불짜리도 따로 판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정치자금 기부자들의 돈을 더 많이 끌어내기 위해 브랜트우드의 자택을 파티 장소로 한 만찬 등을 계획하고 최고 25만달러짜리 입장권들을 팔기 시작했다.
LA타임스는 15일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영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자택인 멘디빌 캐년 맨션에서 오는 4월25일 열리는 칵테일파티에서부터 6월9일로 예정된 리셉션과 기금모금 디너파티에 초청이 가능한 인사들에게 5페이지에 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주지사의 기금모금위원회가 보낸 편지에 따르면 주지사가 집으로 초청하는 대상은 두 부류로 나뉘며 사람당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까지 하는 기부자들은 이그제큐티브 커미티(Executive Committee)로 분류되며 2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까지의 기부자들은 어드바이저리 커미티(Advisory Committee)로 묶었다.
이그제큐티브 커미티에 속한 인사들은 6월6일의 자택 만찬을 포함하여 총 2회의 만찬파티와 최소한 4회의 주지사와의 개별적 만남을 가질 수 있고 정기적인 컨퍼런스 콜을 주지사와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어드바이저리 커미티에게는 4월25일의 자택 칵테일파티와 컨퍼런스 콜과 주지사와의 사적인 만남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25만달러를 내는 기부자들은 ‘파운딩 멤버’(Founding Members로 따로 대접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선택한 장소에서 다른 기부자들과의 파티를 주관하면서 슈워제네거 주지사 부부를 부를 수 있는 특권이 더 주어진다.
주지사측은 이 외에도 오는 가을에는 최고 액수 기부자들(VIP Guest)만을 포함시키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 부부는 11베드룸에 1,190달러 상당의 자택을 정책 입안을 위한 모임이나 사교를 위해 오픈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기금모금 이벤트도 유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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