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리고… 마약에 손대고…
배우자 폭행혐의 한인주부 2명 체포
코케인 빠져 밀매 중 걸려 철창행도
요즘 아줌마들이 무섭다.
남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가 가정폭력으로 체포되는가 하면, 마약에까지 손을 대 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할리웃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가정주부는 배우자 폭행혐의로 체포됐다.
LAPD 할리웃 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밤 11시25분께 한인 이모(43)가 남편을 구타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씨에게는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30대 한인 여성이 남편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역시 경찰에 연행됐다.
터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14일 밤 10시30분께 임모(39)씨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때려 배우자 폭행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임씨는 16일 인정신문을 받는다.
마약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사우스센트럴 지역에서는 40대 한인 여성이 코케인을 구입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LAPD는 14일 오후 7시25분께 코케인을 구입하려던 김모(43)씨가 사복 경찰의 함정단속에 걸려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1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또 다른 30대 한인 여성은 마약복용과 위조신분증 소지혐의로 체포됐다. LAPD는 14일 오전 9시30분께 한인 최모(39)씨를 한인타운에서 붙잡았다. 최씨는 지난 1월 한인타운에서 마약복용 혐의로 체포됐다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최씨는 경찰이 다가서자 가짜 신분증을 제시해 위조신분증 소지혐의가 추가됐다. 최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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