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인 55만명분 적발
LA경찰국(LAPD)이 최근 10개월간 마약류를 취급하는 갱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갱단원 31명을 체포했다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LAPD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약 9개월간 증거를 확보한뒤 한달동안 전면적인 체포작전을 벌여 LA다운타운에서 마약류를 판매해온 `5가’와 `힐’ 갱단의 지도자급 갱단원과 판매책 등 31명을 체포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4만5,000명분의 헤로인을 압수했으며, 이와 별도로 약 50만명분에 해당하는 헤로인 85파운드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수사 결과 지도급 갱단원들은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주거지를 마련한 뒤 대부분 멕시코 등지를 통해 들여오는 마약류를 보관하다가 중간 판매책들을 통해 내다파는 등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단속의 손길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LAPD는 지난해 9월부터 단속을 벌여 5,400여명을 체포했으나 갱단 지도급들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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