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새 483%‘껑충’ 93만명… 전체 9%차지
의회조사국 2004년 추정
한인을 포함 아시아 국가 출신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표한 ‘1986년 이후 미국내 불체 외국인 인구추청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출신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지난 1986년 이후 약 483%나 증가,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 증가 추정치인 32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6년 현재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 320만 명 중 아시아 국가 출신은 전체의 6%에 해당하는 19만 2,000명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나, 18년 만인 2004년에는 아시아 국가 출신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는 92만7,000 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2004년 미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 추정치 1,030만 명 중 9%를 차지하는 것이어서 아시아 국가 출신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와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인구통계국의 ‘현재 인구 조사’(Current Population Survey)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중 멕시코 출신이 57%로 가장 많았고, 라틴아메리카 출신을 포함할 경우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의 81%가 멕시코와 중남미 출신의 히스패닉계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가 지난 200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태생 불법체류 이민자수는 2006년 1월 현재 22만 3,000명(본보 2006년 8월 19일자 보도)으로 추정돼 6번째로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인도(28만), 중국(23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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