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5개국가 순방을 마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 도착, 손을 흔들며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곤잘레스 법무 처신에 문제”
공화당내서도 비판론 일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연방검사들의 해임 자체는 적절했으나 법무부가 해임 사유를 연방의회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14일 말했다.
이날로 남미 5개국 순방을 마친 부시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앨버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을 신임한다고 강조하고 곤잘레스 장관이 실수를 인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러나 그가 “의사당에 가서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 행정부에서도 연방검사들을 해직시켜왔고 그럴 권리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해임에 정치적인 요소가 없었다고 확신하고 이번 논란은 의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곤잘레스 장관은 이날 여러 TV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실수가 있었다고 다시 인정하고 법무부가 관련 문서와 관계자들을 제공하는 등 의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많은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노여움을 나타내고 있다. 리자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은 법무장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고 고든 스미스 의원(오리건)은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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