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로 환자 55% 증가
“의료제도 위기 직면”경고
인구의 노령화로 전국 암환자가 2020년까지 55% 증가, 의료제도에 과중한 부담이 걸리면서 대응불능의 위기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진료저널(JOP) 학술지에 13일 발표된 연구보고서는 국립암연구소(NCI) 자료를 분석, 2020년까지 암환자 및 생존자수가 2005년의 1,170만명에서 1,820만명으로 증가하고 19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암전문의는 현재 과반수가 50세 이상으로 곧 은퇴할 것이며 이들을 대체할 젊은 의사들의 경우 근무량과 취급하는 환자수가 더 적기 때문에 2020년까지 최고 4,000명의 암전문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환자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앞으로 암환자들은 전문의 보다 간호사 및 주치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를 의뢰한 미임상암학회(ASCO)는 심장병, 당뇨병, 치매 등 다른 성인병도 암과 마찬가지로 인구 노령화에 따른 유사 상황이 빚어지면서 환자들을 돌볼 의사및 간호사들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암학회(ACS)의 하몬 에어 박사는 전국적으로 흡연률이 줄어들면서 미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폐암 발병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그 대신 비만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암으로 숨지는 케이스 가운데 여성의 경우 20%, 남성의 경우 14%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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