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의회가 12일 존 덴버의 인기곡을 공식 주가로 선정했다.
1997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덴버의 ‘로키 마운틴 하이’(Rocky Mountain High)와 ‘콜럼바인(매발톱꽃)이 자라는 곳’(Where the Columbines Grow)을 콜로라도 주가로 채택하는데 앞장선 밥 해지돈 주상원의원은 가사중 ‘모닥불 둘레에 모인 친구들, 모두가 황홀해’(friends around the campfire, and everybody’s high)라는 구절의 ‘하이’는 “마약에 취한 상태가 아니라 뇌가 엔돌핀을 분비하는 의학적 현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낚시를 즐기거나 아이들이 초컬릿을 먹을 때 등에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멕시코 태생으로 본명이 존 도첸도프 주니어인 덴버는 콜로라도 수도를 예명으로 정하고 애스펜을 거주지 삼아 활동, 콜로라도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