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타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클 강 감독의 ‘웨스트 32가’가 올해 트라이베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는 맨하탄 한인 타운 웨스트 32번가를 배경으로 한국 갱과 신참 변호사의 야망과 음모, 사랑 등을 다룬 느와르 영화로 ‘해롤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의 주인공인 할리웃 배우 존 조와 TV 스타 그레이스 박, 미스코리아 뉴욕출신의 여배우 제인 김씨 등 한인 배우들과 김준성, 정준호 등 한국 스타들이 출연한다.
웨스트 32가는 선댄스 영화제와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좋은 평을 받은 ‘모텔’(The Motel)을 감독한 마이클 강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최고의 영화 투자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영화로 한국의 톱스타 정준호가 갱단의 중간보스로 특별출연한다. 제인 김씨는 이 영화에서 존 김(존조 분) 변호사를 돕는 증인 수키 김역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32가 촬영당시 한인 타운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하는 일부 한인 업주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기존의 스토리대로 무사히 제작을 마치고 트라이베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4월28일 첫 선을 보인다.
한편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뉴욕출신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9.11 테러이후 침체에 빠진 맨하탄 남부 트라이베카 지역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기획,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4월25일~5월6일 전 세계 총 41개국 24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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