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을 위한 무료 커플 매칭 이벤트를 개최하는 선우의 그레이스 권(왼쪽) 팀장과 김수현 매니저.
결혼정보회사 선우 60세이상 50명 무료 매칭
“자녀들 중매에 골머리 썩이느라 노년의 청춘 설계를 못 하신 부모님들께 무료로 커플 매칭을 해드립니다.”
2004년 LA에 지사를 설립한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설립 3주년을 맞아 커뮤니티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화이트 데이인 14일부터 장년층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커플 매칭 행사를 실시한다.
선우의 그레이스 권 팀장은 “자녀들 결혼을 문의하는 부모님들 역시 홀로 되신 후 노년의 동반자를 구할 말 못할 고민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다”며 “부모님들의 성원에 회사가 성장한 만큼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장년층 무료 커플 매칭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남성 63~76세, 여성 60~72세까지 각 50명 선착순 지원자를 대상으로 커플 매칭을 진행하며 최대 5번까지 무료로 남녀를 연결해 준다. 무료 커플 매칭을 원하는 장년층은 홀로 살고 있다는 증빙 서류만 선우에 제출하면 된다.
권 팀장은 한국과 다른 미국의 결혼 문화와 관련해 “미국의 장년층이 훨씬 젊게 사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는 70세에 재혼할 생각을 거의 안 하는데 미주 한인들은 노년의 동반자를 원하는 많이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년의 연애를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처럼 장년층 이상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심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미혼 남녀와 중년의 결혼만 진행하는 선우에 82세의 할아버지가 “중매가 안 되겠느냐”고 전화를 걸어와 커플 매니저를 깜짝 놀라키기도 했다. 김수현 커플매니저는 “자녀 결혼을 문의하시는 분들 중 은근슬쩍 혼처를 문의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213)368-0330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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