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무부는 돈세탁 등 북한의 불법자금 거래혐의를 받아온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로 미국 은행들이 BDA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결정, 금명간 이를 공식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발표를 통해 BDA를 ‘돈세탁 우려대상기관’에서 ‘돈세탁 대상기관’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미 연방검찰은 돈세탁에 연루된 BDA의 주요 임원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가 이런 조치를 취할 경우 BDA의 외환거래 기능 정지로 파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마카오 당국은 BDA의 북한 동결계좌 해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몰리 밀러와이즈 재무부 대변인은 총 2천400만달러에 달하는 BDA내 북한 동결 계좌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면서 “이는 마카오 당국에 물어볼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재무부측이 BDA의 북한 동결자금에 대해서는 해제 여부를 밝히지 않고 마카오 당국에 구체적인 조치를 위임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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