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작년 12월 폭풍피해 분석 보고서 발표
준 긴급전화 211 개설, 관련부처간 협력 제고 등 포함
준 긴급전화 번호 211 개설, 전력선 지하매설 등 폭풍이나 지진 등 긴급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주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티모시 로웬버그 위기관리청장과 마크 시드란 시설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15명이 사망하고 150만 가구가 정전의 불편을 겪은 12월 겨울 폭풍 당시 주정부와 다른 기관들이 비교적 잘 대처했던 것으로 판단하고있으나 앞으로 대형 지진 등 다른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긴급대처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웬버그 청장은 우선 911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며 12월 폭풍 당시 주민들이 정전 신고 따위를 911로 하는 바람에 정작 인명피해가 난 사고 등 긴급사태에 봉착한 주민들이 911을 사용할 수 없었다면서 211 등의 준긴급전화 개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드란 청장은 지난 겨울 폭풍을 전후로 전화회사와 전력회사 등이 고객을 위한 준비와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전력공급선의 지하매설을 늘리고 폭풍시 전력선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유지의 나무들을 미리 베어내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간의 의사소통 부족 문제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위기정보를 공동으로 공유하고있는 주 방위군과 다른 12개 기관들이 의사소통을 제대로 못해 피해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면서 좀더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폭풍이 감지됐을 경우 기상청은 72시간 이전에 정전위험 등에 관한 신속한 경고를 해서 주민들이 차량에 기름을 채우거나 장작을 구입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12월 폭풍이 매우 강력한 것이었지만 워싱턴주가 대처를 잘했다면서 보고서를 통해 추천된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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