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전, 부정부패 방지, 인종문제는 그 다음
오는 5월 12일 치러지는 달라스 시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이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높은 범죄율’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달라스 모닝뉴스가 지난 주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무려 30% 이상이 범죄 척결을 후보 선택 기준의 제 1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뒤를 이어 경제발전(17%), 정부 부정부패 방지(15%), 공정한 시정 집행(12%), 인종문제 등의 순으로 후보 선택 기준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라스는 그동안 경찰인력 부족으로 인해 매일 수십 건의 차량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조직폭력범죄, 강간 등 범죄발생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기록해왔다.
특히 최근 10대들 사이에 헤로인과 타이레놀을 섞어 제조한 ‘치즈’라는 마약 사용이 급증하자 교내 범죄 예방 및 퇴치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빠른 일부 시장 후보들은 범죄 예방 및 퇴치 노력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삼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며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판매세/재산세 인상으로 범죄 퇴치 비용 마련, 세금 증가 없이 대대적인 범죄 척결 계획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달라스 모닝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블럼 & 위프린 어소시에이츠(Blum & Weprin Associate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어제(12일) 마감한 시장 선거 입후보 등록자 중에는 돈 힐 시장 프로템, 톰 레퍼트 기업 중역, 게리 그리피스 시의원, 에드 오클리 시의원, 존 카펠로 달라스 서부 상공회의소 회장, 로저 헤레라 변호사, 맥스 웰스 전 시장 프로템 등이 포함돼 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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