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육군병원’관련 게재
뉴욕타임스(NYT)가 경쟁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월터 리드 육군병원의 열악한 상황을 다뤄 프랜시스 하비 육군장관이 사임하는 등 미국 내에 큰 파장을 일으킨 특종 보도를 한동안 외면하다 뒤늦게 다루게 된 것을 독자들에게 사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바이런 칼람 공공 편집장(public editor)은 11일자 신문 여론면에 ‘경쟁지가 특종한 경우라도 뉴스를 보도해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싣고 월터 리드 병원의 문제를 다룬 워싱턴포스트의 특종보도가 2월18일 나온 뒤 일주일이 다되도록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독자들의 항의에 해명했다.
그는 글에서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전에서 부상한 미군들이 치료를 받는 월터 리드 병원의 불결한 상태를 다룬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온 뒤 6일만인 2월24일에야 620자의 기사로 이를 처음 다뤘고, 독자들은 뉴스가 터진 뒤 2주일이 되도록 환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이 타사의 특종보도를 따라가지 않는 원인을 기자들의 과도한 자부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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