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여성합창단’ 임원진. 한정순(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회장, 홍성복 부회장, 이선환 회계, 박영자 총무.
60~80대 ‘무궁화 여성합창단’ 18일 공연
“노래하면 늙지 않아요”
60~80대로 구성된 ‘무궁화여성합창단’이 정기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오는 18일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에서 13회 정기공연을 펼치는 이들은 세리토스의 대표적인 ‘실버 합창단’.
공원에서 아침마다 운동을 하며 만난 ‘동네 어르신’들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며 시작한 것이 어느새 14년이 됐다.
처음 시작할 때는 50~60대가 가장 많았으나 이제는 60~70대가 주를 이루며 80대 멤버도 5명이나 있다.
“노래하니까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많은 곡을 외워야 하니까 기억력도 좋아져요. 나이가 들어 노래를 하니 가사들이 가슴에 와 닿아 더욱 감동이 됩니다”
감사할 사람들도 많다. 13년째 지휘를 맡아 합창단을 이끌어 주는 최명용 교수를 비롯해 연습장소를 제공하는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석태훈 목사 등이다.
무궁화 여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잊혀져 가는 동요 메들리와 외국 민요 메들리, 성가, 가곡 등으로 실력을 뽐낼 생각이다. 실력가들의 테너 솔로와 트럼핏 독주도 준비돼 있다.
올해 팔순이 된 한정순 회장은 “젊은 사람들도 많이 와서 옛날 노래를 들으며 즐겼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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