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인 남자친구의 임신한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미 육군대위 출신의 중국계 여성에게 지난 9일 10년의 실형이 언도됐다. 뉴저지주 법원은 전 남자친구 존 김씨의 부인 헬렌 김씨를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뱃속의 태아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살인미수, 가중폭행, 흉기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용의자 세실리아 첸(31)에게 이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첸은 2005년 1월 사귀던 남자와 심하게 다툰 후 전 남자친구였던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아낸 뒤, 며칠 후 김씨의 집을 찾아가 혼자 있던 아내 헬렌 김씨의 머리와 목,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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