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명 복무중
미군에 복무중인 외국태생 병사 중 한국태생이 국가별 순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최근 발표한 ‘외국태생 현역 미군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5월 현재 미군에 복무중인 한국태생 병사는 2,020명으로 전체 외국태생 미군 병사 6만 8,711명 중 2.9%를 차지했다.
외국 출생 병사는 필리핀이 전체의 24.2%인 1만6,628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멕시코가 9.4%, 자메이카 5.7%, 그리고 한국 순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이 외국태생 병사 중 40%로 가장 많았으나 아시아 국가 출신 병사 39.9%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병사는 각각 469명과 67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국방부의 현역 병사 출신국가별 통계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5월 현재 외국태생 병사는 136만명의 전체 미군 병사 중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51.3%인 3만5,262명이 귀화시민권자이고, 48.6%인 3만 3,449명은 비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 외국태생 병사 분포를 보면 해군이 2만8,796명으로 가장 많았고, 육군 1만8,208명, 공군 1만3,620명, 해병대 8,087명 순 이었다.
이밖에 외국태생 현역 병사 중 여성은 1만1,651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 시민권을 취득한 현역병사는 약 2,500명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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