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를 비롯 미 주요 언론이 9일 뉴욕에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The Host)에 대해 일제히 호평했다.
뉴욕타임스는 괴물의 미국 개봉에 맞춰 9일 주말 아트섹션의 두 페이지에 걸쳐 실은 비평기사를 통해 봉 감독이 그가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유사하게 이전 작품에서 사용했던 트릭들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었다면서 특히 괴물의 첫 번째 습격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괴물의 일부 액션장면이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조스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봉 감독은 웃음과 공포를 절묘하게 섞어 괴물을 예전 영화를 개작 했다기보다는 새로운 영화에 가깝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도 같은 날 판타지 장르의 차별화된 공포영화라고 소개하며 ‘괴물’에 비교적 높은 등급(별 3개 반)을 주었다. 피플지 최신호는 서스펜스와 다이내믹 액션을 섞은 괴수 영화로 보도하며 별 세 개 등급의 영
화로 평가했다. 이밖에 뉴욕매거진 등 미 언론들은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와 1,400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의 뉴욕 개봉에 맞춰 호평 기사를 앞 다퉈 보도했다.
한편 ‘괴물’은 9일 뉴욕(맨하탄 선샤인 시네마와 AMC 엠파이어 25극장)과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전역 100 여개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n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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