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왼쪽)가 선취골을 따낸 뒤 동료 마이클 도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영표 또 풀타임 활약…이동국-박지성 맞대결은 불발
이영표(30)와 토튼햄이 적지에서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강호 첼시와의 원정경기로 펼쳐진 잉글랜드 FA컵 축구 8강전에서 토튼햄은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3-3으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영표는 이날도 변함없이 토튼햄의 주전 왼쪽풀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동국(미들스보로)의 생애 첫 맞대결은 박지성의 결장과 이동국의 후반 종반 교체출장으로 무산됐고 양팀은 2-2로 비겨 역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11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토튼햄은 전반에만 3골을 뽑아 3-1로 앞서가며 적지에서 디펜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들어 첼시의 뒷심에 밀려 두 골을 내주고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즌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맨U는 10일 원졍경기로 벌어진 8강전에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2-2 무승부를 따냈다. 베스트라인업을 총동원한 맨U는 이날 단 한명의 선수도 교체하지 않아 박지성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동국은 후반 44분 투입돼 4분여를 뛰는데 그쳤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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