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시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모니카 르윈스킨 스캔들과 관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동안에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시인했다.
깅그리치는 보수적 기독교 단체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 창립자 제임스 돕슨과의 인터뷰에서 혼외정사에 대해 질문받자 “솔직하게 답변하면 그랬다”고 말하고 “내가 내 자신의 기준들에 못 미친 시기가 있고, 내가 신의 기준들에 못 미친 시기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혼외정사를 벌이며 클린턴의 부정을 조사했다고 자신을 위선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깅그리치는 하원이 클린턴을 탄핵에 부친데 대해 “비록 내가 크게 당황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순전히 개인적 차원에서는 다른 인간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법의 지배를 수호하려는 정부 지도자의 신분으로서 클린턴 같은 최고위 관리들의 위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마음속에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가족의 가치관 문제에 대해 캠페인을 자주 벌여온 깅그리치는 많은 보수파 인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선거운동을 벌이지 않았으나 최근 공화당 대선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맴돌고 있다.
그는 공화당 진영의 구도가 어떻게 짜이는지를 본 후 출마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왔으며 두 차례 이혼 후 혼외정사에 관한 보도들로 수년간 괴로움을 당해 왔지만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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