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담임 이영희(58)목사가 건강상 이유로 지난 5일부터 금년 말까지 안식년 휴가를 교회로부터 받은 후 종합검진을 받으러 6일 저녁 한국으로 떠났다.
교회 관계자는 “이영희목사는 뉴욕장로교회(초대 김이호목사)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지난 29년 동안 단 한 번의 안식년이나 휴가도 없이 목회에만 전념해 왔다”며 “이목사는 몸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다. 지난번에는 다리도 부어 신발도 제대도 못 신은 적이 있다. 전적으로 건강상의 문제지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 이 목사는 2주에서 4주 정도의 종합검진을 한국에서 받은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다. 어쩌면 입원할 수도 있다. 이목사가 없는 동안 설교는 부목사들이 돌아가며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직을 맡고 있는 이영희목사는 오는 5월22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부총회장이 총회장이 되는 동 교단의 관례에 따라 총회장으로 추대돼 선출된다. 이영희목사와 친분을 갖고 있는 뉴욕에서 목회하고 있는 한 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이영희목사가 한국 나가기 전 전화 통화를 했다. 이 목사는 나에게 ‘목사님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한국으로 떠났다”며 “목회 일선에서 오로지 복음만을 증거 하려는 목회자들이 자기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휴가도 없이 일하다 건강을 잃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목사들도 육체를 가진 사람이다. 건강을 잃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하고 교회는 교회대로 담임목회자들의 건강을 배려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즈 써니사이드에 위치한 뉴욕장로교회는 3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비전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비전센터는 기독교학교(Christian School)와 선교사숙소 및 지역사회가 이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용도로 계획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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