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은 친정팀 맨U가 지난 199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레블’의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컴, 친정팀 맨U의 시즌 3관왕 가능성 낙관
“트레블(3관왕)의 영광을 재현해다오.”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자신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올 시즌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3개 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베컴은 8일 맨U의 TV방송국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9년 자신이 포함된 맨U팀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생애 최고의 경험이라고 회고하면서 “올해 맨U 팀도 이들 3대회를 모두 석권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맨U는 프리미어리그 레이스에서 첼시를 승점 9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각각 8강에 올라있다. 그는 “맨U에서 우승을 하는 것, 특히 한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 얼마나 큰 스릴인지를 안다”면서 “올해 팀과 팀의 젊은 선수들도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덕담을 했다.
베컴은 이날 다음 주 맨U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맨U의 유럽클럽축구 출전 50주년 기념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했는데 당초 유럽올스타 멤버로 친정팀 맨U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 경기에서 무릎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옛 팬들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됐다. 베컴은 맨U의 연습생 출신에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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