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4복음서 등 모르는 ‘종교 문맹’많아
“소돔과 고모라가 부부 아닌가요?”
미국 고등학생들이 종교에 대해 일자무식이라는 연구 조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000명의 미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0%가 소돔과 고모라가 부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0%는 십계명 중에서 5가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4개의 복음서 중 단 하나의 이름도 떠올리지 못했다. 또한 라마단이 1개월간 계속되는 이슬람교 절기라는 것을 아는 학생은 단 36%에 불과했고 17%는 이를 유대교 절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대학 종교학과 학장인 스티븐 프로서로는 신간서적 ‘종교 교양’(Religious Literacy: What Every American Needs to Know-and Doesn’t)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종교적인 이슈가 미국 정치와 국제 분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이같은 ‘종교적 문맹’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국민연설에 종교적 표현을 사용한 사례들과 최근 미국 최초의 회교도 연방의원이 토마스 제퍼슨의 코란에 오른 손을 대고 취임 맹세를 하면서 논란이 일어난 사건 등을 예로 들며 종교적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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