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오스카 단편 영화상 수상작 ‘웨스트뱅크 스토리’의 김소영(미국명 Amy Kim) 프로듀서는 영화 프로듀서로 데뷔한 첫 작품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랫동안 TV 프로듀서로 일했고 현재 어린이 케이블 TV 채널 니켈디온의 라인 프로듀서로 있다.뉴욕에 오기전 9년간 LA에 살며 워너 브러더스에서 다년간 프로듀서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조이’, ‘파일럿’ ‘패스트레인’ 등 여러 편의 TV 시리즈에서 프로듀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다.
아리 센델 감독의 ‘웨스트뱅크 스토리’는 중동 분쟁 지역을 배경으로 이스라엘 군인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 여성간의 사랑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스위스 로잔 단편영화제 관객상과 말리부 영화제 라이브 액션 단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세인트루이스 영화제 단편영화상 등 다수 수상했고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 전세계 영화제에 초청된 수작이다.
김씨는 작곡가, 배우, 안무가, 촬영기사 등 50 여명의 스텝이 촬영한 이 영화에서 프로듀서로서 캐스팅, 촬영장소, 장비 등 영화 전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힘든 작업을 맡았다.그는 “웨스트 뱅크 스토리의 프로듀서 일을 처음 제의받았을 때 TV 시리즈 제작 관계로 거절했으나 두 번째 요청을 수락하길 잘한 것 같다. 후보로 지명된 후에도 수상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기회가 닿으면 한인 이민자들을 다룬 장편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웨스트뱅크 스토리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후 프로듀서 중 한명이 한인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았고 영화 수상소식이 전해진 후 김씨는 MBC 등 한국 방송과 언론들의 취재 요청으로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사립대인 아그네스 스콧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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