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아시아 미술의 달”.
이달 뉴욕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아시아 미술품 경매, 국제 아시안 아트페어 등 여러 아시아 미술품 행사를 통해 한국 미술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뉴욕 최대 규모의 아시아 미술품 전시 판매행사인 국제 아시안 아트페어는 23일~28일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The Seventh Regiment Armory’ 전시장(67 스트릿과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올해도 한인 화랑으로는 강콜렉션(대표 강금자)과 구갤러리(대표 구지영)가 참가한다.강콜렉션은 다이내믹 코리아를 주제로 하이라이트 작품인 18세기 십장생 6폭 병풍과 안중식(1861~1919)의 부채모양 그림 ‘사슴이 있는 산수화’, 정학교(1832∼1914)의 수묵화 ‘바위’, 김규진(1868~1933)의 수묵화, 조선시대 중엽 화가 최석환의 ‘포도넝쿨’, 현대화가로는 허수영 김미순, 배소현, 김원숙씨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김원숙씨의 회화 그림 12점을 내놓는다.구갤러리는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교 미술품을 테마로 해 희귀작품인 17세기 목조보살좌상, 나한도, 불상을 비롯 현대작가로 사진작가 배병우씨와 도예가 이인진씨의 작품을 소개한다.
뉴욕 소더비는 21일 이우환, 김창열, 이정웅, 안성하, 고영훈, 정병현, 배병우, 박지혜씨 등 한국현대화가 8인 작품을 경매한다.이들 작품 중 고영훈 화백의 작품이 8만~9만달러로 가장 비싼 예상가를 기록하고 있다.고영훈씨는 빼곡하게 글자가 박혀있는 책의 낱장 위로 시계, 날개 및 기계 부속이나 원색 꽃, 백자 등을 정교하게 그려 넣는 작품으로 해외 경매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작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은 2점이 나왔다. 뉴욕 크리스티는 20일 한국 미술품 65점을 거래하는 한국 미술품 경매 행사를 연다.크리스티 경매에는 100만달러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시대 달항아리와 18세기 백자항아리, 조선시대 화가 김유성의 산수화와 서예가 성대중의 서예작품이 함께 있는 서화첩, 큰 백자사발 등 고미술품과 박수근, 김환기, 강익중, 변종곤, 김강용, 김원숙씨 등 현대화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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