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사 페카 살로넨 LA 필 지휘자가 2007 시즌 공연 스케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조수미‘마술피리’새라 장 협연
플라시도 도밍고 개막 협연
북경 서커스단 피날레 장식
할리웃 보울의 2007 여름 시즌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하는 오페라‘마술피리’의 콘서트 공연,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 협연 등 수준 높은 음악 향연으로 엮어진다.
LA 필하모닉협회(회장 데보라 보더)는 7일 할리웃 보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할리웃 보울 2007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인 할리웃 보울은 공연 잡지 ‘폴스터 매거진’에 의해 올해로 3년째 최고 야외음악당으로 선정, 캘리포니아 클래식 문화의 산실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6월22일~9월30일 14주간 이어지는 이번 시즌은 올해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지휘자 잔 마우체리의 공연으로 개막해 클래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문화의 성찬을 이어가다가 북경 교예단의 서커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신이 내린 목소리’조수미가 7월8일 오후 7시30분 세계 최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명성을 다지게 해 준 작품인 모차르트의 오페라‘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으로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아리아를 들려준다.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은 7월26일 오후 8시 알렉산더 마이클스웨이트가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의 협연에서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 브루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1번,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등을 공연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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