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닉스 이어 하키 팀 선더버드도 켄트로 연고지 옮겨
고정 수입원 세입자 없어 운영에 큰 타격 받을 듯
시애틀에서 벌어지는 실내 운동경기의 대부분을 소화하는 시애틀 센터의 키 어리나 체육관이 조만간 운영난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구팀인 수퍼소닉스가 리스 계약이 끝나는 2010년 후 새로 체육관을 지어 옮기거나 아예 시애틀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뒤 마이너리그 하키 팀인 시애틀 선더버드도 2008년 계약종료 후 켄트로 연고지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구단으로는 시애틀에게 가장 오래 머문 선더버드의 러스 파웰 구단주는 키 어리나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어 켄트 시가 2008년 여름 완공할 ‘켄트 이벤트 센터’로 홈 링크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켄트 시의회는 최근 이벤트 센터에 투입될 건설경비 3천5백만 달러 중 80%는 시정부 공채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채우기로 최종 결정했다.
선더버드의 켄트 이전결정은 같은 WHL 리그 소속인 에버렛 실버팁스가 에버렛 이벤트 센터로 연고지를 옮긴 후 열성 팬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에 고무된 바가 크다. 실버팁스는 에버렛 이전 후 경기 당 평균 6,500명의 관중을 유치하고 있다.
켄트 시도 이벤트 센터 운영에 프로 스포츠 팀의 고정경기가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 선더버드 유치를 추진해왔다. 벤 월터스 시 경제국장은 하키게임 40경기 외에 콘서트, 정치집회 등 연간 117건의 이벤트를 유치한 센터운영으로 앞으로 30년간 총 10억 달러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켄트 이벤트 센터는 현 켄트 아이스링크를 확장, 켄트 스테이션 쇼핑센터 인근에 건설함으로서 상권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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