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리드 육군병원 파문관련
돌 전 의원 조사위원장 임명
조지 부시 대통령은 6일 월터 리드 육군병원 파문과 관련, 전국의 군병원과 원호병원의 실태에 대한 점검 및 조사를 지시하고 조사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밥 돌(공화·83) 전 상원의원과 도나 샬랄라(민주·66) 전 보건장관을 임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8일 ‘부상 전사’ 그룹으로 불리는 이 9인 위원회 위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부상했던 돌 전 의원은 상원원내 대표를 거쳐 대통령 선거에도 도전했던 인물이고 샬랄라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8년간 보건장관을 역임하고 마이애미 대학 총장을 지냈다.
부시 행정부는 또 9인 조사위원회와 별개로 관계부처간 특별팀을 구성, 군병원과 원호병원의 문제점에 대한 응급대책을 우선 마련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월터 리드 육군병원은 미 군병원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으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연속기사를 통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이 벽에 곰팡이가 피고 쥐와 바퀴벌레들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천장에 구멍이 뚫린 열악한 진료 환경에서 치료받고 있는 현실을 폭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 신문은 또 군인들이 후속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원대복귀와 전역 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느라 18개월을 대기하는 상태를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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