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수상한 장치’이라크계 남성 적발
이라크계 남성이 신체에 ‘수상한 장치’를 은닉한 채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돼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출동하고,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거주하는 파델 알-말리키(35)가 LA를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6일 오전 LA국제공항에서 필라델피아행 US에어웨이즈 여객기에 탑승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공항 보안검색 요원이 이 남성을 수상하게 여겨 2회에 걸쳐 신체검색을 실시했고, 두 번째 검색에서 경보음이 울리자 이 남성은 “‘치료용’으로 신체에 기계장치를 달고 있다”고 자백했다.
FBI 에델 맥과이어 에이전트는 “자석으로 보이는 물체가 직장에 숨겨져 있고 밖으로 전선이 부착된 ‘수상한 장치’는 긴급 출동한 LAPD 폭탄처리반에 의해 제거됐다”고 밝히고 “다행히 폭발물질은 포함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 남성은 정신감정을 위해 구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 남성이 타려고 했던 필라델피아행 여객기는 수사당국의 지시에 따라 항로를 급히 변경, 라스베가스에 비상착륙하여 이미 기내에 실렸던 그의 짐을 내리고 다른 승객들의 짐을 검색한 뒤 다시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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