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도전정신
62세에 박사학위
타운 올드타이머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이어 세리토스 시의원직 도전 3수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조재길씨는 한인 올드타이머들에게는 ‘스트릿 저널’ 발행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
올해 63세로 충북 단양 출생인 조씨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오산고등학교와 보성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지난 74년 도미했다.
70년대 LA카운티 공무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조씨는 80년대 들어 주간지 코리안 스트릿 저널과 일간지 나성일보를 창간해 운영하며 언론 활동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당시 한국의 군부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기사들을 거침없이 발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남가주언론동우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조씨는 이후 ‘KS 프린팅’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며 인쇄업에 종사했다.
범민련 미주본부 중앙위원을 역임했고 93년에서 95년까지 미주동포 전국협회 부회장을, 95년에는 통일마당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사회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씨는 60세가 넘은 늦은 나이에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에서 ‘북핵위기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논문으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아 이를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고 이밖에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 ‘한반도 핵문제와 통일’, ‘통일로 가는 길이 달라진다’ 등 저서가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숙혜(58)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앤디(34·변호사), 토니(31·검사), 지아(30·변호사) 등 자녀들이 모두 법조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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