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전국연합의 찰스 김 회장이 한미연합회의 역할 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미주 한인의 정치력·권익 신장 기금마련
한미연합회 전국연합
내달까지 100명 목표
미주 한인 최대 정치력 신장 및 권익옹호 단체인 한미연합회 전국연합(회장 찰스 김)이 장기적인 운영기금 조성 마련을 통한 ‘100년 대계’에 나선다.
한미연합회 전국연합은 3월부터 두 달 동안 ‘프렌드 오브 한미연합회’(Friend of KAC) 캠페인을 통해 1인당 1,000달러씩 지원해 줄 후원자 100여명을 모집, 총 10만달러를 적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될 정책연구소, 법률변호기금(Legal Defense Fund) 및 한인자료센터 설립의 첫 번째 준비단계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한미연합회의 경제적 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연합회 전국연합의 찰스 김 회장은 전국적으로 진행될 이번 캠페인에 대해 “종군위원부 결의안 채택, 유대인 커뮤니티와 갈등 등 전국으로 공동 대응해야 할 사안에 대해 적극 나서기 위해서는 전국 연합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재정적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회 전국연합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타 비영리단체와 달리 권익단체의 성격상 연방과 주정부 등으로부터 직접 기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전국에 18개 지부를 거느린 상위 기관임에도 아직까지 재정상황 때문에 상근직원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미연합회 전국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한 정책 분석 역량 강화, 법률변호기금을 통한 한인 권익 법적보호 장치마련, 한인 자료센터를 통한 전국 네트웍화 등 기능을 추가해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취약했던 부분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년 동안 매년 1만달러씩 한미연합회에 기부하기로 한 그레이스 김씨는 “한인 1세로서 2세와 3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213) 385-5226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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