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귀임하는 김욱 시카고 총영사
6일 시카고 총영사관을 떠나 귀국, 인천시 국제관계자문대사로 부임하게 되는 김욱 총영사가 5일 본보를 방문해 시카고 한인들에게 이임 인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는 23일쯤 시카고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진 후임 손승환 외교안보연구원 부장에게 총영사직을 넘겨주게 된다.
2004년 9월 14일 시카고에 부임했던 김 총영사는 2년 반 동안 한인 동포들을 위한 민원처리를 보다 편리하게 체계화했으며, 시카고-부산 자매결연 등 본국과 실질적인 연계를 활성화했다. 또한 시카고 지역의 허브화를 통한 민간 차원의 교류를 극대화하고, 문화활동을 통한 한국 문화 홍보 활성화에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영사는 미중서부 13개 주를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재직하는 동안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2005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06년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했던 것이 참 인상 깊었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김 총영사는 “지난 20여 년간 시카고와 한국간의 최대 현안이었던 자매결연 도시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 부산과 마지막 결실을 맺고 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근 시카고에 미주 대형한인유통업체들이 진출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 한인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김 총영사는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 또한 앞으로 시카고 한인사회가 더욱 지향해야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정치력 신장이라는 것이 비단 한인사회에서 선출직 정치인이나 임명직 공무원을 배출해내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다른 커뮤니티와 협조를 해 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가능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욱 시카고 총영사는 “한국 정부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중서부 한인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한국이든 어디에서든 시카고 한인 분들을 다시 만나 뵈면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