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쟁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라크 침공의 길을 열어준 2002년 의회 결의안을 이번 주 안으로 개정할 것이라고 상원 군사위원회 칼 레빈 위원장이 밝혔다.
민주당의 레빈 위원장은 4일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에 출연해 이 조치는 2002년 전쟁 결의안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미군의 임무를 이라크 국경 보호 같은 대 테러 활동에 집중하도록 제한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의 임무는 바그다드 한 가운데서 벌어지는 전투가 아니라 이라크 군대 훈련 및 전술 지원 등 훨씬 제한적인 역할로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원은 이번 주 안으로 전쟁결의안 수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이는 구속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빈 위원장과 뉴욕주 출신의 척 슈머 상원의원은 상원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많은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을 적극 지지해 온 무소속의 코네티컷주 출신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상원 결의안은 무의미한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에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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