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비자 연 1만 3천여건
투자이민 12년간 839건
투자이민(EB-5)과 비이민투자(E-1·E-2) 등 투자를 통해 미국으로 이민 오거나 비자를 받는 이민자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표한 외국인 투자비자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회계연도에 발급된 비이민 투자비자 총 19만2,823건 가운데 한인 발급건수가 전체의 6.9%인 1만3,090건에 달해 일본(37.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3~5위인 대만(2.5%), 중국(0.5%), 인도(0.1%)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이어서 E-2 등 투자 비자로 미국에 오는 한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추세를 확인시켜 줬다.
이와 함께 투자이민의 경우도 한국 출신이 두 번째로 많아, 연방 정부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2년 동안 외국인 투자이민자에게 발급한 영주권 총 6,024건 가운데 한인 케이스는 839건으로 14%에 달했다. 이 역시 대만(39%)보다는 적지만 중국(12%), 홍콩(7%), 인도(2%)보다는 앞서는 것이다.
미국으로 오는 투자이민자와 투자비자 소지자들의 경우 아시아 국가 출신들의 비중이 다른 지역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5회계연도에 미 정부가 발급한 전체 외국인 비이민 투자비자 중 아시아 국가 출신에 발급된 비자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이민의 경우는 아시아 편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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