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일본총리 “위안부 결의안 통과돼도 사죄 않는다” 발언에
▶ 중국계 등과 연계 일본총영사관 앞 항의시위 계획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일제하 종군위안부 발언이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항의 등 ‘행동 있는 대응’이 모색되고 있다.
원로급 한인 방흥규 박사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인사들은 5일 오후 2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뮤지엄에서 이석찬 SF한인회장 등을 초청, 아베 총리의 발언을 강력 규탄하고 한인사회의 공동대응책을 논의했다.
방 박사는 오는 8일이나 9일 주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중국계 커뮤니티 등 종군위안부 문제에 민감한 다른 커뮤니티와도 공조대응을 펼쳐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은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5일(현지시간) 일본 참의원 답변 형식의 발언을 통해 이번달 중 미 연방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위안부 결의안이 “가결돼도 결코 우리가 사죄하는 일은 없다”고 발언했었다.
한편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 의원 등이 주도해 상정된 위안부 결의안은 종군위안부 제도는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임을 적시하고 일본의 사과와 적정한 배상 및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연방하원에서는 지난달 한국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등 종군위안부 출신 여성들의 증언이 있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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