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간 체류하며 지난주 주지사, 과학자, 농장주 만나
초청한 자선기관, “6자회담 고려, 신원 밝힐 수 없다”
북한의‘민간단체’관계자 3명이 비밀리에 오리건주를 방문하고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 오리건주에 도착한 이들은 오리건주립대(OSU)의 과학자, 후드리버 지역의 농장주,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 등 정치인을 만나고 프로농구팀 트레일 블레이저 경기까지 관람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마친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방문을 주선했던 자선기관 ‘머시 코어(Mercy Corps)’는 6자 회담 등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틀랜드에 본부를 둔 ‘머시 코어’는 미국과 국교가 없는 북한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자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기관으로 지난 12년 간 어류와 과일농사용 나무 등을 북한에 공급해왔다.
이번 방문자들은 ‘머시 코어’의 북한측 파트너 조직인 한미민간교류재단 소속 인물들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리건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린드보그 ‘머시 코어’ 회장은 이들이 OSU를 방문해 농업 프로젝트에 자문을 구하고 쿨롱가스키 주지사를 만난 뒤 후드리버 지역의 농장주들을 만났다면서 비버튼의 나이키 본부에서는 매니저들로부터 e커머스와 인터넷 상거래 등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고 말했다.
린드보그 회장은 북한인들의 오리건주 방문은 10번째이며 북한에서는 오리건주가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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