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통국, 지난 7월 시행이후 총 8,500여 티켓 발부
기존 사고다발지역 교차로 4곳 외에 시 전역 확대 계획
시애틀시는 지난해 7월부터 사고다발 교차로 4곳에서 운영해온 무인 교통감시 카메라 단속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교통국은 그동안 빨간 신호등에서 교차로를 횡단하다가 감시 카메라에 찍힌 위반 운전자가 총 8,500여 명이며 이들로부터 51만4천 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여 카메라 설치비용 46만 달러를 이미 회수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경비 회수보다 이들 교차로에서 충돌사고가 줄어들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이 프로그램 적용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는 노스 시애틀(루즈벨트 웨이-NE 45가), 다운타운(대니 웨이-페어뷰 애니뉴 N.), 스프링 St-5가, 레이니어 Ave.-S. 오카스 St.로 지난 2001년이후 이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200여건에 달한다.
카메라가 설치된 후 시애틀의 교통신호 위반 티켓이 50%가량 줄어들자 시택시도 인터내셔널 Blvd.와 S. 188가 교차로에 시범적으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번, 레이크우드 시는 시애틀 시에 훨씬 앞서 주요 교차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애틀 시가 도입한 감시 카메라 시스템은 애리조나주의‘아메리카 트래픽 솔루션’ 사 제품이다. 컴퓨터 센서와 12메가 픽셀의 첨단 카메라가 한 조를 이룬 이 장치는 횡단보도 정지선을 기준으로 적색신호 변경 후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을 자동으로 녹화하도록 고안됐다.
모든 비디오 자료는 일단 ‘아메리카 트래픽 솔루션’ 에 보내진 후 이 중 교통위반이 의심되는 동영상은 경찰에 보내진다. 경찰은 이 자료와 당시 정황을 종합해 위반여부를 가린 후 위반 티켓을 자동차 소유주 주소지에 발송한다.
티켓을 받은 차량 소유주는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첨부해 소명하거나 웹사이트에 게재된 증거 동영상을 확인한 후 벌금을 납부하면 된다.
감시 카메라를 근거로 발부된 신호위반 티켓의 범칙금은 101달러로 주차위반 티켓처럼 운전위반 기록에는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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