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부교수이자 그레디메모리얼 병원에 근무중인 이마일 리스비 교수가 이라크 참전 군인들의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본인 스스로가 퇴역 군인 출신인 리스비 교수는 이라크 참전 군인 중 실제 전쟁지역에 투입됐던 군인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 교수는 의료부대 소속으로 미국 전역을 돌며 참전 군인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정도를 파악할 예정으로 이 자료를 토대로 일부 군인들의 철수 여부를 주장할 계획이다.
리스비 교수는 “총알이 쏟아지는 지역만이 전쟁터는 아니다”라며 “병원에 가보면 전쟁후 심각한 정신병에 시달리는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어떤 누구도 정신질환의 위험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신병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실제로 대다수 환자들은 불안감과 우울증, 주의산만, 짜증 등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는“조사를 해보면 분명해지겠지만 군인들은 전쟁터를 벗어났다 하더라도 악몽과 플래쉬백 현상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바로 옆에서 동료가 죽은 모습을 목격한 군인이라면 죄책감까지 더해져 상황이 쉽게 악화되곤 한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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