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나이티드전 출전할듯
박지성·설기현은 출장 불투명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코리안 4인방에게 이번 주말은 모두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는 3일 오전 4시45분(이하 LA시간) 리그 3위인 강호 리버풀에 원정, 일전을 치르며 다음 시즌 UEFA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자리인 리그 6위자리에 불안하게 앉아있는 설기현의 FC레딩은 리그 4위인 아스날에 원정, 힘겨운 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최근 상승세로 리그 9위까지 치고 올라온 이영표의 토튼햄은 리그 19위로 2부리그 강등위기를 맞고 있는 약체 웨스트햄과 원정경기를 갖게 돼 주말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찬스를 맞았다. 한편 12위인 이동국의 미들스보로는 11위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를 맞바꾸는 것은 물론 10위권 진입도 가능해진다.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맛본 이동국(28·사진)은 3일 오전 7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다시 한 번 후반 교체멤버로 선보일 전망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보로감독은 현지신문 이브닝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이동국에게 운이 따랐더라면 벌써 몇 골은 넣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적응하고 좋은 태도를 갖고 있는 데다 무엇보다 골을 넣고 싶어한다”고 칭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러나 “이동국의 몸 상태를 베스트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좀 더 할 일이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를 곧바로 투입할 순 없다”고 말해 후반 조커용으로 사용할 뜻을 시사했다.
한편 같은 시간 레딩은 아스날과 원정경기를 갖지만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엔트리에 빠진 설기현의 출장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이들 경기보다 2시간 15분 먼저 시작되는 맨U-리버풀 전에서도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20일 챔피언스리그 릴전과 23일 정규리그 풀햄전에서 잇달아 벤치를 지킨 박지성은 27일 레딩과의 FA컵 16강 재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는데 로테이션 순서상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장 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토튼햄의 주전 왼쪽 풀백자리를 굳힌 이영표다. 4일 오전 8시부터 벌어지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또 다시 스타터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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