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는 4월21일(토) 6시30분 샌프란시스코 캐티드랄 힐 호텔에서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만찬을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샌부르노 토담에서 상항한국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경이 교장은 “34년 동안 한결같이 2세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매년 여는 행사지만 올해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상항한국학교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전년에는 2만달러, 2005년에는 3만달러를 각각 모금했다. 올해는 2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항한국학교는 샌프란시스코 로웰 고등학교를 주말 마다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교장은 “후원기금 중 학교 렌트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장소를 옮겨 다녔지만 아이들이 아무래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학습력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부로 이사장직을 맡게 된 김상언씨는 “10년 이상 이사로 일을 도왔고 이번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한인 2세들은 미래의 희망이기 때문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된 서순희씨는 “나 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이끌어 주길 바램는데 김상언씨가 쾌히 승낙했다”면서 “4월 기금 모금 만찬에 새 이사장으로서 앞장서고 우리가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의 공연 내용으로는 상항한국학교 학생들의 재즈댄스, 장구춤, 교사와 학부모 공연 등과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후원금은 세금 공제 혜택이 된다.
티켓은 75달러이며 문의 (650)871-7231.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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