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4분기 1.5% 올라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폭
오리건주 벤드는 21.4% 치솟아 전국 1위에 랭크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 2∼3년 동안에 비해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택기업감독국(OFHEO)이 최근 발표한 자료 따르면 지난 4/4 분기 킹·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집값은 1.5% 상승,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평균 집값 상승률은 1.1%이었다.
시애틀은 OFHEO가 집값 동향을 조사해온 전국 381개 대도시 가운데 지난해 전체의 상승률은 14.5%로 18위에 올랐지만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4/4분기에는 139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워싱턴주는 13.7% 올라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은퇴촌으로 인기를 끌며 주택개발 붐이 일고 있는 오리건주 벤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4/4분기에만 전 분기에 비해 무려 21.4%가 폭등, 전국 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임스 록하트 OFHEO 국장은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오름 폭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이전의 정상을 되찾아가 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OFHEO 경제분석가인 패트릭 로울러 박사는 지난 분기에는 하와이주만 0.8%의 하락율을 기록했을 뿐 국내의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완만하나마 집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울러 박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제호황의 지속과 함께 모기지 이자율의 하향안정세로 인해 주택가격의 폭락을 면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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