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투표서 주정부가 미는 새 고가도로 반대 촉구
시정부 측 터널 대체안도 환경파괴 유도는 마찬가지
시애틀 워터프론트의 고가도로 대체 문제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환경운동 단체들 사이에도 견해가 엇갈리며 더욱 혼미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있다.
시애틀지역 환경단체들은 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가대체안 관련 주민투표에서 새로운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로 고가도로를 지으면 탄산개스 배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퓨젯 사운드를 정화시키려는 노력에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과연 어떤 방식이 최선의 선택인지에는 서로 견해를 달리하고 있어 격론이 벌어지고있다. 환경단체나 교통당국은 그렉 니클스 시장이 주장하는 터널방식에 대해서도 서로 엇갈린 주장을 제기하고있다.
니클스시장은 터널을 지으면 고가의 하루 차량통행량 13만7천대에 달하지만 터널방식도 11만3천대, 알래스칸 웨이 지상도로도 2만4천대 등 고가도로와 같은 수준의 차량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있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이보다는 환경적인 문제를 이슈로 삼고 있다. ‘퓨젯 사운드 사람들(PPS)’은 터널보다는 고가도로를 지지하고 있다. 고가도로를 통해 워터 프론트 일대에 새로운 녹지를 확보, 공해에 대처하고 생물서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부분 워터 프론트의 탁 트인 경관을 확보할 수 있는 터널방식을 지지하고 있지만 시에라 클럽 등 일부 단체는 이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시에라 클럽 캐스케이드지부의 트레보 카울 국장은 터널이나 고가도로 모두 차량통행을 줄이고 주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이 아니라며 지구온난화문제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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