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카운티 사업주들 구인난 심화 호소
타주 대학 출신 채용에 한계…UW 분교도 환영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사업주들이 심화되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역 내에 기능-기술대학을 설립해주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에버렛의 교통관련 자문회사 부사장인 에드워드 콜튼프스키는 최근 적지 않은 특채 보너스를 주고 애리조나, 하와이, 아이다호, 아이오와, 텍사스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직원 5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콜튼프스키는 “워싱턴주 기업체들이 전문직종에 타 주 대학 졸업생들을 채용하는 것이 최근 추세이며 그나마 대기업이 더 좋은 조건으로 이들을 싹쓸이하는 바람에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회사는 동병상련의 이웃 사업주들과 함께 신호범 주 상원의원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 출신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기능(폴리테크)대학 설립을 쌍수로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독립 대학 설립이 어려울 경우 워싱턴대학(UW)의 스노호미시 분교라도 설치해 구인걱정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버렛 상공회의소 루이스 스탠튼-매스튼 회장은 “최근 타 주에서도 구인난이 가중되자 회원 업주들이 외국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업종이 대부분 지역사회와 연관돼 지역 커뮤니티를 잘 아는 현지 대학 졸업자들을 선호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계약 보너스를 포함, 회사 수익의 10%까지 직원채용 예산으로 할당하고 있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경력 없는 직원을 채용해 훈련시키는 일부 사업체들은 직원 당 연간 3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차라리 기능대학 설립에 후원금을 보태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다.
에베렛 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에버렛 클리닉의 경우 직원의 25%가 앞으로 5~8년 내에 은퇴할 것으로 보여 신입사원 충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인광고가 나간 후 채용까지 거의 석 달이나 소요될 만큼 상황이 어렵다.
클리닉의 릭 쿠퍼 CEO는 “최근 의료보건 서비스 인력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 분야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4년제 기능대학 설립이 필수불가결해 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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