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의 한 변호사가 대졸 학력을 지닌 ‘학사 견공’의 법원 출두를 요구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 머레이 변호사는 마약사범 관련 재판에 앞서 열린 증거채택 심리에서 포스토리아시 경찰국장 존 맥과이어와 ‘동문’으로 형사범죄학을 전공한 경찰견 로코를 피고측 증거물 1호로 채택해줄 것을 담당판사에 요청했다. 머레이 변호사는 “맥과이어 국장이 1년 전 자신의 이력을 허위로 기재해 포스토리아 경찰국장직에 지원했고, 현재 경찰노조의 고발로 재판을 앞둔 상태이기 때문에 차량수색 등 경찰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다”며 “그의 학력 역시 엉터리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그의 대학동문인 로코의 법정 출두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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