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괴한에게 폭행당해 피살된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있는 한 아파트(1000 Block Dayton St.)에서 1998년부터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온 용숙 커크(65)씨가 피살체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오로라 경찰은 커크씨의 시신은 발견되기 전까지 약 2주간 집안에 방치됐었다고 전했다. 섀넌 루시 대변인은 “현장 조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의 집을 샅샅이 뒤진 흔적이 없어 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용의자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커크씨는 한국에서 미군 병사와 결혼, 1980년 이민 왔으며 남편은 1998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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