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부터 3월 둘째 일요일 적용
‘빨라진 서머타임 어떻게 적응하나’
올해는 3월 둘째주 일요일(11일)부터 일광절약 시간제(서머타임)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예년보다 빠른 서머타임 실시에 따른 한인들의 생활패턴의 변화폭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4월 첫 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주에 해제됐던 서머타임이 올해는 이보다 3주 일찍 시작해 1주 늦은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나게 된다. 이날 새벽 2시에 시계 바늘을 3시로 앞당겨 놓아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아침생활’이 시작되는 것.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눈을 떠야 하는 관계로 ‘아침 잠’이 많은 사람들은 고역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깨우고 등교 준비를 시키는데 한 동안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오후 시간 활용도는 높아진다. ‘대낮 같은 퇴근’이 가능해 지면서 각종 학원이나 헬스클럽 등에는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바빠질 전망이다.
‘요가월드’의 케이시 최 원장은 “오후 6시만 되면 깜깜해지는 지금과 달리 7시까지도 훤히 밝기 때문에 저녁반 수강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내 업소들도 이른 서머타임 실시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간 매출 비중이 높은 카페나 식당, 마켓, 건설 업체들은 ‘서머타임 효과’로 고객 증가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주류업소 등 저녁시간이 영업의 주를 이루는 경우는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크레이지 후크’의 김희진 매니저는 “주점은 식당과 달리 조금 어두워야 하기 때문에 일부 창문에는 커튼을 달아 빛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는데 서머타임이 시작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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